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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상식

비행기 날개 부러질까 걱정이신가요?

by Pa1m Pa1m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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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

혹시 비행기 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비행기 날개가 휘어지는 것을 보고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활주로를 출발하면서부터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 때문에 흔들거리는 날개를 보면서, 또는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나거나 했을 때 낭창거리는 날개를 보며 '저거 정상인가?', '저러다 부러지는 거 아냐?' 하는 불안감을 느끼신 적 없으신가요?

 

 그러면서도 비행기가 비행 중 날개가 부러져 추락했다는 뉴스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다소 안심이 되면서도 드는 불안한 기분.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한번 알아봤습니다.

 

 우리가 타는 여객기의 경우

 날개를 버텨주는 보조 구조물의 지탱 없이 동체에 붙어 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심지어 그 날개에는 엔진이 2개에서 4개까지 달려있고요. 엔진당 무게는 기종마다 다르지만 2톤에 육박합니다.

 거기에 더해 날개 안에 엄청난 양의 비행기 연료까지 보관하죠.

 이러한 무게를 버텨야 하는 긴 구조의 날개는 과연 부러지지 않을까요?

 

 날지 않고 지상에 있을 때는 날개 자체 무게와 엔진 무게 등으로 지상으로 휘는 무게를 버텨야 하고,

 비행 중에는 비행기 동체를 떠받혀야 하기 때문에 위로 가해지는 무게를 버텨야 합니다.

 비행 중 보잉 787의 경우 날개 기준선에서 3m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상하로 가해지는 힘들을 견디도록 제작사는 가벼우면서 단단하고 유연한 소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실제상황을 가정하여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실제로 1995년 보잉사에서 777 기종으로 날개가 어디까지 꺾이는지 테스트를 해보게 되는데요.

 여기서 777은 정상치의 154%의 부하를 걸어 날개를 구부렸고 날개는 7.3m나 올라간 후 부러졌습니다.

 2010년 테스트한 787의 경우에도 7.6m를 견뎠다고 합니다.

 에어버스사에서도 비행기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그중에서도 최대치를 적용해 테스트를 했습니다.

 각종 센서들을 날개에 붙여 날개에서 일어나는 데이터들을 산출해 확인하고 장시간에 걸친 날개 피로도 테스트도 진행합니다.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 불리는 A380 같은 초대형 기종은 물론 탄소복합재료를 많이 사용한 드림라이너 B787 같은 최신 기종을 보면 최근에 취항하는 새로운 기체들에서 유독 날개가 더 많이 휘는 모습인데요. 이는 날개가 유연하면 양력을 비롯한 공기 역학을 향상시키고 돌풍이나 난기류 등 날개에 줄 수 있는 각종 충격들을 완화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제조사들의 엄격한 테스트와 안전기준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날개가 부러져 추락했다는 뉴스는 찾아볼 수도 없고, 앞으로도 그런 뉴스는 보도되지 않을 것 같네요.

 어떠셨나요. 이제 비행기 타실 때 창밖에 보이는 흔들거리는 날개를 보고도 안심하실 수 있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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