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에 비해 너무도 작은 바퀴로 지상에서 이륙전까지 유도로를 따라 움직이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창밖을 통해 보면 아주 천천히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 과연 어떻게 움직이는 걸까?하는 생각 한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그 궁금증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비행기 바퀴는 회전과 방향만 담당할뿐
비행기 바퀴에는 바퀴만을 구동시키는 자체동력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비행기 날개에 달려 있는 제트 엔진의 추진력으로 움직이는 것이죠. 방향 전환은 앞바퀴의 각도를 틀어 좌,우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선회합니다. 조종사는 러더페달을 이용하여 좁은 각도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고 급선회와 같은 큰 각도로 방향을 바꿀때에는 비행기에 달린 스티어링 장비를 이용하여 방향을 바꿔줍니다.
비행기 바퀴에는 자체 브레이크가 달려있지만 앞바퀴에는 브레이크가 없고 메인 바퀴에만 브레이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양쪽을 따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조종사는 각 상황에 맞게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후진은 어떻게 할까요? 비행기 엔진의 역추진 기능을 이용해서 할까요?
가능은 하지만 소형기 일부에서 가능하고 역추진 자체가 엔진의 무리가 많이 가는 방식이라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렇기에 보통 비행기 후진은 공항에 준비된 차량을 이용하게 됩니다. 푸시백 카, 토우 트럭, 토우카, 터그 등 많은 명칭이 있는데요 무게만 자그마치 50톤 가량 됩니다. 이 견인차가 무거운 이유는 크고 무거운 비행기를 이동시키려면 견인차 바퀴 구동력이 지면에 잘 전달 될수 있도록 마찰력이 커야 하므로 견인차의 무게를 무겁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견인차는 보통 게이트에서 비행기가 스스로 움직일수 있는 곳까지 이동시킬때 사용합니다.
활주로로 이동
견인차의 도움을 받은 비행기는 이제 유도로(Taxiway)를 이동하여 활주로(Runway)까지 이동하게 되는데요. 모든 유도로에는 부분별로 알파벳 또는 알파벳+숫자로 되어 있고 이러한 정보는 파일럿이 이용하는 차트에 나와 있습니다. 관제사가 비행기를 활주로까지 이동시킬때 유도로 각 부분의 명칭을 부르고 조종사는 그대로 복창후 지시한 순서대로 유도로를 이동하여 활주로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유도로는 센터라인과 엣지라인으로 노란색 페인트 칠이 되어 있습니다. 비행기는 가운데 라인을 비행기 중심에 맞춰 이동하게 되죠. 야간에는 라이트가 켜지게 되고 센터라인은 초록색, 엣지라인은 파란색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조종사는 이 불빛을 보고 이동합니다. 참고로 활주로는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고 하얀색 불빛을 주로 이용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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